[가평맛집] 물닭갈비가 있는 ‘아리수

가평여행 둘째날

남이섬 근처의 한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저번 여행때 남이섬 근처에 맛집도 많고 맛집도 많아서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가평 가평 솥뚜껑 닭찜이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거리가 너무 멀어서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 게시물 하단의 자라섬 및 자라섬 공원 정보 참조

아리수닭갈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58 남이섬 아리수닭갈비
0507-1477-4777
매일 오전 8시 30분 – 오후 7시 30분
라스트 오더 19:00
넓은 주차장!
남이섬 방문시 주차 가능!

남이섬 선착장 바로 옆이라 주차가 지옥인데 아리수닭갈비에서는 식당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식당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남이섬을 여유롭게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식당을 보면 “남이섬 식사하면서 주차 50% 할인” 이라고 하는데 이 식당은 하루종일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는 여기를 좋아했다.

물론 주차장은 충분합니다.


레스토랑 인테리어

사람이 많아서 내부 전체를 찍지는 못했지만, 창문이 활짝 열려있는 아주 넓은 식당이었습니다.

제 자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창밖으로 옆에서 번지점프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번지점프 관람석인가요?

식사시간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리수 메뉴

그들은 특별한 물 닭 갈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물닭갈비’라고 적혀있는데 식당 메뉴판에는 ‘국물닭갈비’라고 되어 있네요. 암튼 닭볶음탕이 먹고 싶었는데 국물이 듬뿍 들어간 닭갈비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감자전 13,000원

제가 주문한게 아니라 친구가 주문한것입니다.

저는 삶은 감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입만 먹자고 생각했는데 너무 쫄깃하고 맛있어서 둘 다 먹었어요. 사장님께서 직접 감자를 갈아서 만드셨다고 하시며 한입 깨물면 맛이 난다고 합니다.

우선 쫄깃한 식감이 최고였습니다.

아, 그리고 셰프들이 돌아다니면서 우리에게 다른 것이 필요한지 또는 식사를 즐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바쁜 와중에 테이블을 돌며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어보는 모습에 감동했다.

이것은 확실히 친근한 식당입니다.

물닭갈비 2인분 28,000원

우동 추가 3,000원

양은 두 사람에게 딱 맞았습니다.

사진보다 국물이 더 많은데 셰프님이 양념에 맞게 간을 맞춰주면 된다고 해서 엄청 긴장했어요. 사리도 추가했는데 추가하길 잘한 것 같아요. 수프 치킨 립은 치킨 볶음과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국물이 맛있어서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솔직히 후식으로 철판주먹밥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둘이서 감자전과 우동, 볶음밥을 같이 시키면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못먹었어요. 다음에 가평에 오면 꼭 이 집으로 올거에요.

자라섬


저녁식사 후 자라섬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늘 남이섬에 왔지만 자라섬은 처음 가봤는데 사람도 좋고 물장난도 하고 강물도 구경하기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자라섬에는 GS25 슈퍼마켓이 있는데 이곳에서 장작을 사면 캠핑 분위기에 모닥불 피울 수 있는 곳을 빌려준다.

땔감 가격은 25,000원오전. 좌석 대여 비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슈퍼마켓에는 돼지고기와 라면 등 캠핑에 필요한 것들이 있다.

근처에 카라반 캠핑장이 있고 마트에서 땔감으로 불을 피울 수 있어 관련 식료품과 용품들도 함께 판매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곳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라섬은 남이섬보다 작지만 등산코스로는 제법 넓다.

봄정원, 꽃놀이공원, 야경 산책을 할 수있는 코스가 있으며 주제별로 세분화됩니다.

중간중간 포토존도 있고 흔들의자와 그네도 넉넉해서 잠시 들러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자라섬 지도

이렇게 보면 너무 넓어 절대 돌아다닐 수 없을 것 같지만 막상 걸어보면 편하다.

주변이 강으로 뒤덮여 있어 강이나 나무를 바라보며 걷는 산책은 평화롭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좋다.

남이섬보다 인적이 적어 조용하고 산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포토존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딱 맞았다.

예쁘다며 사진을 찍었는데 인물사진을 찍고나니.. 행복한 사진이 된 기분이네요… 봄이 되면 꽃도 많이 피고 참 예쁠것 같아요.

새 집

걸으면서 새소리를 듣는 것도 좋고, 아마도 새가 많아서 여기저기 새 집들이 많네요. 너 비열했니?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내는 작은 새였는데, 이름은 알았지만 잊어버렸습니다.

암튼 작은새라 둥지가 너무 작고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자라섬에도 딱따구리가 많았는데, 딱따구리가 부리로 나무를 쪼아대면서 “나를 따라와”라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

소리를 따라 딱따구리가 있는 나무를 찾았고 한참을 들여다보니 딱따구리가 나무를 치고 있는 모습이 좋았다.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아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길 중간에 있는 그네와 정자

네모난 것 말고도 둥근 그네도 있는데 제가 탈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 그네 세트와 전망대는 강을 바라보며 침을 흘리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잠시 앉아 있다니 신기하고 시간이 훌쩍 가더라고요.

자라섬은 대부분 반려동물이나 아이들과 함께 오셨는데 가평에 오시면 여유롭게 산책을 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현재 무료로 개방된 대형 주차장도 있습니다.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