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형 내성발톱 수술 안 했어요. & 10대 마무리, 20대 새출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써니씨의 내성발톱 수술을 하지 않았습니다.

& 10대의 마무리, 20대의 새로운 출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제 ㅅㅅㅅ교수님께 내성손톱때문에 진료받으러 다녀왔는데 교수님이 이정도는 수술안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나는 건네주기만 해도 아픈데. 수술을 하게 되면 발가락의 변형이 있기 때문에 발가락 모양을 잡아주고 양쪽 뼈를 다져서 내성발톱을 잡는 아주 큰 수술을 해야 한다고. 정이 아프면 발가락 교정기와 항생제를 먹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어요.

그리고 어머니가 제 고관절 다리 길이 차이에 대해 교수님께 여쭤보셨어요. 고관절 수술 후 다리 길이에 차이가 나서 한쪽 신발에 깔창으로 높이를 맞추고 있거든요. 교수님이 엑스레이를 보니까 5mm 차이가 난대. 건강한 사람들도 이 정도는 차이가 나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어요. 어머님께서 양쪽 대퇴부 길이도 물어보시고… 대퇴부 길이도 재주셨는데 대퇴부는 1mm 차이가 난다고 하셨어요. 다리 양쪽의 경직성이 다르고 자세에 따라 다리 길이 차이가 나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줬어요.ㅅㅅㅅ교수님은 환자에게 애정을 듬뿍 쏟아서 진심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상인 또는 일반인이라는 표현 대신 ‘건강한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교수님을 저는 좋아합니다.

고관절 너무 건강하대. 운동 무리하지 않고 1월에 마지막으로 다시 보려고 제 아치 수술 한쪽 다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의 10대는 정형외과 수술과 재활의 연속이었기 때문인지 고등학교의 추억은 고등학교 3학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흐흐흐흐 학교에서 실무사 선생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

벌써 내일이면 스무 살이네요. 20살에 제일 해보고 싶었던 거 하나하나 해봐…학교랑 필라테스 치료실, 독립 보행 치료실 다니고. 혼자 여러 과 병원 진료를 다니는 것 같아요.저는 정말 대학을 못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대학에 합격하고 대학 캠퍼스도 혼자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뭐 그런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23학년도에는 써니 학생의 즐거운 대학생활 및 재활 이야기가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항상 저를 믿고 블로그 이웃을 추가해주시는 분들, 항상 저에게 카톡이나 문자로 문의 남겨주시는 부모님들… 댓글이나 카톡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2023년에는 재활과 대학 공부를 열심히 해서 건강한 기분 좋은 소식과 대학생활 이야기를 올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Happy New year 2023